2023년 4월까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보건 당국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비롯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노인이며, 무료 접종 시기는 2022년 9월 21일~2023년 4월까지입니다.(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질병관리청은 독감(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넘어섬에 따라 9월 16일(금)부터 전국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여기서 의사환자(ILI, Influenza like illness)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뜻합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21일부터 시작되는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독감이란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B․C)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며,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1월~4월 사이 독감이 유행합니다.

잠복기는 1~4일(평균 2일)로, 이 시기 이후에 증상을 보이는데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며,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간 지속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해열된 후에도 며칠 간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 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습니다.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됩니다. 기침, 재채기에 의해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경우에도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전염력은 증상 시작 1일전부터 4~5일간 가장 높아집니다. 다만 소아 또는 면역저하자에서는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2주 이상 길어지기도 합니다.

치사율은 0.5~1%이며, 치료제는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페라미비르, 발록사비르가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면 됩니다.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비롯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노인입니다. 무료 접종 시기는 2022년 9월 21일~2023년 4월까지입니다.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고위험군(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환자의 경우 독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적용됩니다.

무료 접종은 각 지역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예방 접종 받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 받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자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및 기침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둘 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때문에 증상만으로 두 감염병을 정확히 구별하기는 어려우며 검사를 통해서만 구별이 가능합니다.

다만 독감은 상대적으로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 또는 미각의 저하나 호흡곤란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이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예방 수단으로 권고함에 따라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