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이준혁, 4편 김무열·이동휘
<범죄도시2>가 ‘펜데믹 이후 첫 1천만 명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극장가를 휩쓴 가운데, 차기 범죄도시 빌런(악당)에 대한 캐스팅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3>에서 메인 빌런으로 확정된 데 이어 <범죄도시4>에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각각 빌런으로 캐스팅됐습니다.
특히 <범죄도시3>에는 주인공 마동석(극중 이름 마석도)과 메인 빌런 이준혁을 필두로 이범수와 김민재가 새롭게 합류하고, 연출은 2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맡을 예정입니다.
범죄도시 1~4편 역대 빌런들
<범죄도시>의 후속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최대 관심사는 “누가 범죄도시 빌런을 맡느냐?”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편과 2편에서 각각 범죄도시 빌런으로 활약했던 윤계상과 손석구는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실상 주인공인 마동석 못지않게 <범죄도시>의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윤계상이 처음 <범죄도시> 1편에 캐스팅 될 당시만 해도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연기자라는 선입견 탓에 기대보다 우려 섞인 시선이 더욱 컸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었더니 윤계상은 그간의 우려를 단번에 불식 시킬 정도로 연기력을 뽐냈고,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악역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편의 경우 장첸 역을 맡았던 윤계상뿐만 아니라 흑룡파 넘버2 진선규, 넘버3 김성규와 더불어 박지환, 허성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사실상 이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살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후 <범죄도시2>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손석구 역시 극 중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때문에 차기 범죄도시 빌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에 이어 차기 범죄도시 빌런(3편 이준혁, 4편 김무열·이동휘)들의 활약이 자못 기대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몇 편까지 나오나?
<범죄도시> 1편과 2편은 모두 실화(논픽션)를 바탕으로 허구(픽션)가 가미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편의 경우 실제로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한 연변 조직 흑사파 관련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됐으며, 2편은 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죠. 범죄영화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흥행은 꽤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실제로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 1편은 전국 누적 관객 688만 명을, 이상용 감독의 <범죄도시2>는 전국 누적 1269만 명을 기록하며 ‘펜데믹 이후 첫 1천만 명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1~2편을 합칠 경우 누적 관객은 1957만 명입니다. 2천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극장을 찾은 셈입니다. 때문에 제작자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 <범죄도시> 프렌차이즈(시리즈)를 놓칠 리 없습니다.
<범죄도시> 프렌차이즈는 이미 8편까지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범죄도시3>는 촬영에 들어갔으며, 4편은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까지 촬영을 끝마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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