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와이어 박찬욱 아카데미 감독상 유력
인디와이어(IndieWire)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서 감독상 유력 후보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디와이어는 지난 1996년 독립 영화 관련 일간지로 시작한 이후 1998년 웹사이트로 전환한 뒤 현재까지 영화 비평 뿐만 아니라 영화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매체입니다.
인디와이어는 내년에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해 각 부문별 유력 후보를 선정했는데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 유력 후보 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체가 선정한 감독상 유력 후보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을 포함해 <놉>의 조던 필, <리빙>의 올리버 헤르마누스, <엘비스>의 버즈 루허만,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입니다.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배우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을 비롯해 <놉>의 다니엘 칼루야, <리빙>의 빌 나이,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허슬>의 아담 샌들러입니다.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를 포함해 <굿 럭 투 유>의 엠마 톰슨, <놉>의 케케 파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코르사주>의 빅키 크리엡스 등이 거론됐습니다.
국제영화상 유력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성스러운 거미>, <원 파인 모닝>, <우타마>, <코르사주> 등이 거론됐습니다.
■ 감독상 유력 후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놉>의 조던 필
<리빙>의 올리버 헤르마누스
<엘비스>의 버즈 루허만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루벤 외스틀룬드
■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놉>의 다니엘 칼루야
<리빙>의 빌 나이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허슬>의 아담 샌들러
■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굿 럭 투 유>의 엠마 톰슨
<놉>의 케케 파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코르사주>의 빅키 크리엡스
■ 국제영화상 유력 후보
<헤어질 결심>
<성스러운 거미>
<원 파인 모닝>
<우타마>
<코르사주> 등
칸영화제 이어 박찬욱 아카데미 감독상 유력
앞서 영상진흥위원회는 제95회(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연련, 헤어질 결심, 오마주, 비상선언, 브로커, 뒤틀린 집, 한산)을 심사한 끝에 <헤어질 결심>을 최종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헤어질 결심>은 내년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 올라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만일 <헤어질 결심>이 제95회(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할 경우 3년 만에 또 다시 한국 영화감독이 감독상을 받게 되는 이변이 벌어지게 됩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3개의 상을 싹쓸이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쓴 바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심사위원대상)에 이어 박쥐(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감독상)으로 칸영화제에서만 이미 3차례나 수상 기록을 달성하며 거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는데, 그런 그가 칸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매체가 박찬욱 아카데미 감독상 유력을 언급한 만큼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개봉 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8월 21일 현재 전국 누적 관객 183만 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200만 명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