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수묵화, 제주 정방폭포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불리웁니다. 개인적으로 3대 폭포 모두 장관이나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이 곳이죠.
정방폭포의 높이는 23m, 깊이는 5m에 달하는데, 폭포 주변을 감싸고 있는 주상절리는 폭포와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절경이었습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먼저 들려오는 것은 굉음이었습니다. 이는 폭포가 낙하할 때 나는 소리로, 귀가 청명해지는 듯 했습니다.
위용을 뽐내고 있는 정방폭포를 마주하자 그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무더운 날에도 이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 만큼은 더위가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이 폭포는 지난 1995년 제주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이후 13년 후인 2008년 국가 명승 제43호로 승격됐습니다.
이 폭포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유일한 폭포이기 때문입니다.
폭포의 웅장함을 사진에 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진 보다 실물이 더 장관이죠. 무더운 여름을 나기에는 제격인 장소였습니다.
-위치: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입장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40분(연중 무휴)
-입장 요금: 어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제주도민 무료
-주변 관광지: 제주 의자마을(아홉굿마을)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