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요금 8년 만에 인상
오는 2023년 4월부터 서울 전철(지하철) 요금이 기존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인상 폭은 300원 수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요금을 올리는 셈입니다.
전철 요금 인상에 대해 서울시는 만성 적자와 더불어 정부 지원 무산에 재정적 한계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전철(지하철)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을 각각 300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만일 요금 인상안이 확정된다면 전철 요금은 기존 1,250원에서 300원 오른 1,550원이 됩니다. 물론 이는 교통카드 사용 기준입니다. 교통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시에는 1,650원이 되는 셈입니다.
서울 지역 시내버스의 경우 기존 요금 1,200원에서 1,5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오릅니다. 현금으로 계산시에는 1,600원이 되는 셈입니다.
현재 전철 요금 기준 청소년은 720원, 어린이는 450원인데, 청소년 및 어린이에 대한 요금 인상안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현재 노인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보호자를 동반한 만 6세 미만 영·유아는 지하철 요금이 무료이며, 이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 요금: 1,250원/인상 후: 1,550원(교통카드 기준)
-현재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 1,200원/인상 후: 1,500원(교통카드 기준)
전철 요금 가장 비싼 지역은
지하철 요금은 서울 뿐만 아니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모두 1,250원으로 모두 동일합니다. 다만 부산은 1,3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시내버스(교통카드 사용 시) 요금도 1,200~1,400원 사이입니다.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경기 지역이 시내버스 요금이 1,45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입니다.(울산 및 충청도, 전라도, 제주는 전철이 없기에 제외)
그거 아시나요? 지하철 요금이 한때는 30원일 때도 있었습니다. 지난 1974년 서울 지하철 요금은 30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로부터 12년 후인 1986년 200원으로 오른 뒤 1993년 300원, 1995년 400원, 1999년 5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됐습니다.
그러다 2000년 600원으로 인상된 뒤 2003년 700원, 2004년 800원, 2007년 900원, 2012년 1,050원으로 오르면서 처음으로 1,0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2015년 1,250원으로 인상된 후 잠잠하다 2023년 4월, 8년 만에 전철 요금이 오를 것으로 인상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뇌먹는 아메바 증상 이런 경우 의심해야 ‘치명률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