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작품 엮은 화보집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하며 전 세계 극장가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화보집이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트루 라이즈>, <아바타>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작품 화보집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습니다.
이 화보집(240페이지)이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세계관을 심도 있고 밀도 있게 다룬 책이 없었다는 데 있습니다.
2편 흥행 여부에 따라 4~5편 제작
특히 이 화보집에는 2024년 개봉 예정인 <아바타3>부터 2026년 <아바타4>, 2028년 <아바타5>까지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과정과 화보를 담고 있습니다.
아바타 부제 및 개봉일(북미 기준)
아바타3 Avatar: The seed bearer(아바타: 씨앗 운반자)/개봉일: 2024년 12월 20일(촬영 종료)
아바타4 Avatar: The tulkun rider(아바타: 툴쿤 라이더)/개봉일: 2026년 12월 18일(미촬영)
아바타5 Avatar: The quest for eywa(에이와를 찾아서)/개봉일: 2028년 12월 22일(미촬영)
아시다시피 제임스 카메론 작품 <아바타2>와 <아바타3>는 동시에 촬영됐습니다. <아바타2>의 제작비가 6억 달러(마케팅비 2억 달러 포함)에 달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참고로 1편의 제작비는 2억 3700만 달러였습니다.
<아바타> 시리즈는 2편부터 5편까지 2년의 텀을 두고 개봉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개봉 중인 <아바타2>의 성공 여부에 따라 4편과 5편의 제작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일 <아바타2>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3편(양자경과 빈 디젤 합류)으로 시리즈의 끝을 맺게 되는 셈입니다. 실제로 카메론 감독은 이에 대해 “아바타2가 실패한다면 아바타3가 결말로 보이는 전개로 촬영을 마쳤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화보집 통해 미리 보는 아바타3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은 영화의 꿈을 키웠던 그의 유년 시절부터 사랑 이야기, 작품의 탄생 비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작 뒷이야기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캐스팅 비화 및 아직까지 공개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비공개 화보까지 담기면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개봉 중인 <아바타 물의 길>뿐만 아니라, 아바타3편부터 5편까지 제작기도 포함하고 있어 화보집의 소장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의 저자(지은이) ‘이언 네이선(Ian Nathan)’은 영국 출신의 영화 작가로, <펄프 픽션>, <바스터즈>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로를 비롯해 <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개들의 섬>,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출한 웨스 앤더슨의 전기를 쓰며 유명세를 탄 인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언 네이선은 <쇼생크 탈출>, <미스트>, <샤이닝>의 원작자인 스티븐 킹의 작품들을 다룬 평론집을 집필하기도 하는 등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왔습니다.
이언 네이선은 카메론을 두고 “그는 현존하는 가장 본능적인 엔터테이너이자 관객의 요구에 충실한 공상가이다. 누구도 그를 멈출 수 없다”며 제임스 카메론 작품 세계를 찬양했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책을 통해 “난 언제나 ‘내 모든 영화는 러브 스토리다’라고 말해 왔어요. 러브 스토리이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했지요”라며 창작의 고통을 러브 스토리에 비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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