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이정재의 복수극 될까?

오징어 게임 시즌2 누가 출연할까?

지난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과 관련해 시즌2에 대한 각종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2 관련 루머의 진위 여부 및 출연진, 방영 시기, 예상 시나리오, 각종 기록들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우선 시즌1은 465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을 중심으로 빚을 진 참가자들이 모이면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입니다.

시즌1에서는 주인공 기훈(이정재)을 포함해 상우(박해수), 일남(오영수), 준호(위하준), 새벽(정호연), 덕수(허성태), 미녀(김주령), 지영(이유미), 알리(아누팜) 등이 출연합니다. (아래부터는 시즌1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즌1에서는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으나 이들 대부분은 시즌2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올 수 없습니다. 시즌1 출연진 대부분이 게임 중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출연이 확정된 인물은 기훈(이정재)을 포함해 게임 총괄자인 프론트맨(이병헌), 게임 포섭자인 일명 딱지남(공유), 게임에 몰래 잠입한 경찰(위하준) 등이 시즌2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게임의 총괄자 프론트맨(사진 출처: 넷플릭스)

새벽 역을 맡았던 정호연이 시즌2에 복귀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녀의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만일 정호연이 출연한다면 새벽 역이 아닌 다른 역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때 중화권 배우인 양조위(화양연화, 색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가 시즌2에 출연할 수도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 바 있는데, 이는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양조위는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할 당시 오징어 게임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만난 바 있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단순히 양조위와 그의 배우자인 유가령이 오징어 게임의 팬이었기에 황동혁 감독과의 만남이 성사됐고 함께 식사까지 이어졌던 것 뿐이지 캐스팅을 위한 만남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작사 측도 이들의 만남을 두고 “캐스팅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니며, 시즌2에 외국인 배우는 나오지 않는다”며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양조위를 포함한 외국인 배우는 시즌2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황동혁 감독은 만약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제작된다면 가능(외국인 배우 섭외)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즌3에서의 외국인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무궁환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거대 인형이었던 ‘영희’는 시즌2에 복귀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감독은 대신 영희의 남자친구인 ‘철수’를 등장시킨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즌2에서는 영희 대신 그녀의 남자친구인 철수가 등장할 예정(사진 출처: 넷플릭스)

시즌1 각 에피소드 타이틀(러닝타임)
에피스드1-무궁화 꽃이 피던 날(61분)
에피스드2-지옥(64분)
에피스드3-우산을 쓴 남자(55분)
에피스드4-쫄려도 편먹기(56분)
에피스드5-평등한 세상(53분)
에피스드6-깐부(63분)
에피스드7-VIPS(59분)
에피스드8-프론트맨(33분)
에피스드9-운수 좋은 날(56분)

오징어게임 시즌1 바로 보기

예상 시나리오 ‘기훈의 복수극?’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주인공 기훈(이정재)의 복수극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감독 역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훈(이정재)은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빨란 머리로 염색하는데 이를 두고 감독은 “과연 기훈은 경기에 참가하기 전으로, 그러니까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의 빨간 머리는 분노 같은 것”이라며 빨간 머리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니까 기훈은 이른바 죽음의 게임에서 비록 살아남긴 했으나 그의 분노는 정제되지 않고 빨간 머리로 표출됐다는 겁니다. 따라서 시즌2에서는 게임 관련자들을 상대로 기훈(이정재)의 복수극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던 배우 이정재(사진 출처: 넷플릭스)

그렇다면 복수의 대상은 누가 될까요? 게임의 창조자였던 일남(오영수)은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복수의 대상은 게임의 총괄자인 프론트맨(이병헌)과 게임 포섭자인 일명 딱지남(공유)을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독이 밝힌 것 처럼 이병헌과 공유도 시즌2 복귀가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감독은 “프론트맨(이병헌)의 과거와 준호(위하준)의 이야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다”며 이들의 캐릭터를 확장 시킬 것도 암시했습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기훈(이정재)이 게임을 통해 수령한 456억 원을 토대로 자신이 또 다른 죽음의 게임을 창조해 일남(오영수)이 그랬던 것처럼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향할 여지도 있습니다.

2024년 9월 17일 공개 가능성

황동혁 감독은 현재 시즌2 각본 집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즌2 역시 시즌1에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즌2는 2년 후인 2024년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즌1이 2021년 공개됐으니 3년 만에 후속작이 나오는 셈입니다. 아마도 2024년 9월 17일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유는 미국 LA시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과 성과를 기념해 9월 17일(시즌1 첫 방영일 2021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제정했기 때문입니다.

제작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즌1이 253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고려하면 시즌2의 제작비는 200억 원~300억 원 선에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 게임이 세운 각종 기록들

드라마의 파급력은 예상보다 상당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특히 단 17일 만에 무려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초로 1억 가구 시청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인데, 이 기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드 <왕좌의 게임>,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위쳐>, <만달로리안>도 갖지 못한 기록입니다.

시즌1 방영 당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중인 모든 나라(83개국)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파급력으로 인해 넷플릭스는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를 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미국 방송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오영수 배우 역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OTT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사진 출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상 내역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오영수)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배우상(이정재), 여자배우상(정호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남자배우상(이정재)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이정재)
2022년 헐리웃 비평가협회 TV어워즈 남우주연상(이정재)

이정재는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그 계기로 헐리웃에 캐스팅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스타워즈 애콜라이트>를 촬영 중입니다.

드라마의 여파는 수상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인들은 시즌1에 등장했던 90년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설탕 뽑기(달고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게임 등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조위 뿐만 아니라 헐리웃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엘프 패닝(다코타 패닝 동생), 마리옹 코티아르 등도 오징어 게임의 열혈 팬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드라마의 열풍은 대단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황동혁 감독 조차 예상하지 못한 반향이었습니다. 그의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무려 1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황 감독은 2년 후인 2024년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를 약속한 만큼 그의 후속작이 또 다시 어떠한 반향을 낳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살벌한 살육전 예고

Share on: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