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 3부작 4K 스틸북
반복 감상할수록 더욱 좋아지는 영화들이 몇 있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폭스 캐쳐, 대부 3부작 등이 이에 속합니다.
특히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3부작은 각종 사이트에서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데 있어 항상 빠짐없이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최초로 4K UHD 스틸북 발매 소식이 들려오자 필자 역시 사전 예약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1차 사전 예약과 동시에 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사태가 빚어졌고 결국 1차 사전예약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갑작스레 진행된 2차 사전 예약에 참여한 끝에 가까스로 대부 4K 스틸북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자마자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스틸북을 주문했는데 예술품이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The godfather 4k steelbook
유화를 연상케 하는 아트웍은 예술품에 가까웠습니다. 단순히 스틸북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실물은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1편의 스틸북 아트웍은 비토 콜레오네(말론 브란도), 2편은 젊은 비토 콜레오네(로버트 드 니로), 3편은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를 각각 아트웍으로 사용했습니다.
3편 모두 유광 스틸북이며, 각 편당 4K 디스크 및 블루레이 디스크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 영상의 경우 4K와 블루레이 디스크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면 하단에 위치한 띠지는 제거가 가능하지만 띠지 조차도 멋들어지게 나와 스틸북과 함께 소장할 생각입니다. 대부 4K 스틸북은 단언컨데 ‘올해의 스틸북’이라 칭하고 싶군요.
출연진 및 줄거리
영화 대부와 관련해 다소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대부1편은 1972년, 2편은 1974년, 3편은 그로부터 16년이 흐른 1990년에 개봉했습니다.
대부 1편은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10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이 중 작품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죠. 무엇보다 영화가 대단한 이유는 현대 영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입니다.
특히 2편의 경우 전편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데, 2편은 과거로 돌아가 비토 콜레오네가 어떻게 범죄 조직의 수장이 됐는지 그 과정을 밀도 있게 묘사합니다. 무간도 2편 역시 대부의 플롯을 그대로 차용한 영화죠. 무간도 뿐만 아니라 숱한 범죄 영화들이 대부에게 많은 부분 빚을 지고 있습니다.
대부의 출연진은 지금 봐도 어마어마합니다.
비토 콜레오네(말론 브란도/로버트 드 니로),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 톰 헤이건(로버트 듀발), 소니 콜레오네(제임스 칸), 프레도 콜레오네(존 카제일), 코니 콜레오네(탈리아 샤이어), 케이 아담스(다이앤 키튼), 3편에서는 앤디 가르시아, 브리짓 폰다, 소피아 코폴라 등이 출연하죠.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대부 3부작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탈리아 범죄조직 콜레오네 가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암투와 음모, 배신, 가족 등의 소재와 주제를 매우 날카롭게 풍자합니다.
대부 3부작은 현재 OTT 서비스인 왓챠에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필자 역시 왓챠에서 감상한 이후 오랜 시간 감흥이 가시지 않아 결국 스틸북까지 구매하게 됐습니다. 왓챠 대부 감상하기
왜 이 영화가 범죄 영화의 걸작인지, 왜 이 영화를 두고 비평가들은 그렇게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지, 왜 이 영화가 항상 최고의 영화로 거론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