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 적용될까?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인데, 크리스마스(성탄절)도 불과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토요일, 당일은 일요일로 모두 주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일까요?
대체공휴일이란 공휴일이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평일 중 하루를 대체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설날 및 추석 연휴, 어린이날만 지정됐었습니다. 이후 2021년 8월 4일부터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바꿔 말하면 설날 연휴, 추석 연휴, 어린이날,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이외에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성탄절)는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2022년 성탄절 눈 올 확률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지난 1991년부터 약 30년 동안 서울을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사례는 고작 11번에 불과합니다. 즉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30%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10년에 3번만 성탄절에 눈이 내렸다는 뜻입니다.
가장 최근 성탄절에 눈에 내린 해는 언제일까요? 가장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 해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지난 2015년이었습니다. 당시 서울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 화이트 크리스마스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애석하게도 그 확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있으나 희박하다는 말입니다.
성탄절까지 아직 2개월 여 남은 상황이기에 아직 기상청의 정확한 예보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올해 역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성탄절에 눈이 내릴 확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