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현재 38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인상되고, 기본거리도 기존 2km에서 1.6km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택시 이용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 인상 등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해서 기본요금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물가대책심의위원회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다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오는 2023년 2월부터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또한 기본거리도 현행 2km에서 1.6km로 줄어듭니다.
이밖에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도 올해 연말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시 심야할증은 자정부터, 그러니까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였으나, 올해 연말부터는 밤 10시로 앞당기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기본요금은 5300원으로 껑충 뛰게 됩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택시 기본요금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3800원으로 동일합니다. 부산, 강원 역시 3800원으로 같습니다.
반면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제주의 경우 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으로 타 지역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상승 등의 이유로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하려 하고 있어 이번 물가대책심의위원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