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리부트 2023년 개봉할까?

영화 블레이드 리부트 감독 하차

영화 블레이드
웨슬리 스나입스의 1998년작 영화 블레이드의 스틸컷

웨슬리 스나입스의 1998년작 영화 <블레이드>가 리부트(reboot)되는 가운데, 연출을 맡기로 했던 바삼 터릭(Bassam Tariq) 감독이 하차하면서 영화 제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리부트는 당초 올해 11월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연출은 <고스트 오브 슈가 랜드>, <모굴 모글리>를 만든 바삼 터릭 감독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바삼 터릭 감독은 영화 <블레이드> 리부트의 제작 일정이 수시로 바뀐다는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바삼 터릭 감독은 다만 감독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총괄 프로듀서를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스튜디오 측은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즈 연대기

영화 블레이드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 3부작

마블 코믹스의 뱀파이어 액션 영화 <블레이드>는 지금까지 총 3편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1998년 스티븐 노링턴 감독의 <블레이드> 1편은 4500만 불의 제작비로, 3배에 달하는 1억 3100만 불을 벌어 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02년 당시 신인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블레이드2>는 5400만 불의 제작비로 1억 5000만 불의 수익을 거둬들입니다.

2년 후인 2004년 데이빗 S 고이어가 연출한 <블레이드3>는 6500만 불의 제작비로 1억 2800만 불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3편 모두 흥행에 성공한 셈이죠.

그러나 개성이 강했던 1~2편과 달리 3편은 비록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평단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블레이드3>는 전편과 비교해 작품성이 지나칠 정도로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블레이드>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죠.

 

리부트 주인공은?

영화 블레이드
영화 그린북의 마허샬라 알리

영화 블레이드는 뱀파이어에게 살해된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주인공 블레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로 태어난 주인공 블레이드의 또 다른 이름은 ‘데이워커(daywalker)’입니다. 반인반수에 가까운 데이워커는 일반적인 뱀파이어와 달리 대낮에도 걸어다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영화 블레이드 리부트의 주인공은 웨슬리 스나입스가 아닌 <그린 북>, <알리타>, <문라이트>에 출연했던 마허샬라 알리로 정해졌습니다.

1974년생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동갑내기인 마허샬라 알리는 <그린 북>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입니다.

데이워커의 조력자로 등장했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출연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만큼 새로운 출연진들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드> 리부트 개봉일이 2023년 11월 3일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1년 남짓 남은 상황인데, 감독 하차로 인해 개봉일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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