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바이스 블루레이(홍콩판)
사운드 테스트용으로 자주 시청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이 몇 있습니다. 존 윅 시리즈를 포함해 허트 로커, 리브 바이 나이트, 마이애미 바이스 블루레이 타이틀이 이에 속합니다.
특히 <마이애미 바이스>는 개봉한 지 16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여전히 극강의 음질을 선사하며 레퍼런스 타이틀로써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miami vice blu ray
필자가 소장 중인 이 버전은 홍콩판입니다. 홍콩판 역시 국내 디스크와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어 자막(한글자막)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홍콩판 또한 국내판과 동일하게 일반판으로만 출시됐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디지팩이 출시되긴 했으나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지 않았기에 무용지물이죠.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는 플로리다 남부로 유입되는 마약 공급책을 수사 중이던 FBI, CIA, DEA 연합 합동 작전이 정보 유출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자 언더커버 형사들(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이 마약 운반책으로 위장해 범죄 조직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miami vice blu ray
상세 스펙
디스크 : 1디스크
자막: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핀란드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더빙: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화면 비율: 2.40:1
오디오: DTS-HD master, DTS surrond
부가영상
-Miami Vice Undercover
-Miami & Beyond: Shooting On Location
-Visualizing Miami Vice
-Behind The Scenes Featurettes
-Nonpoint “In The Air Tonight” Video
화질 및 음질
화질: 마이애미 바이스 블루레이 화질은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됐음에도 영화적 현실감을 위해 인공조명 사용을 배제한 탓에 어두운 장면에서의 암부가 쉽게 뭉개지는 편입니다. 특히 영화 초반과 후반 야간 시퀀스에서는 그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죠. 반면 자연광을 바탕으로 촬영된 낮 장면은 디지털 카메라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는 편입니다. 특히나 하늘과 바다를 담아낸 디지털 화면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음질: DTS-HD가 수록된 음질은 화질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한 편입니다. 다양한 총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격발음은 황홀감을 선사할 정도로 매우 우수합니다. 특히 저격총인 M82의 격발음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사운드 믹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필자가 보유 중인 수 백 편의 타이틀 가운데 음질 만큼은 군계일학 수준입니다. 20년 가까이 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바이스 블루레이 타이틀의 음질은 여전히 최상급에 속하죠.
아시다시피 <마이애미 바이스>는 <라스트 모히칸>, <히트>, <인사이더>, <콜래트럴>, <퍼블릭 에너미>, <블랙코드> 등을 연출한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입니다. <마이애미 바이스> 역시 <히트>와 마찬가지로 실제 총기음을 샘플링 해 만들어졌습니다.
정리하자면 화질은 다소 아쉬운 반면 음질은 극강 수준을 자랑합니다. 향후 4K UHD가 발매돼 애트모스 포맷이 탑재된다면 또 하나의 레퍼런스 타이틀이 되리라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마이애미 바이스 블루레이(miami vice blu ray)
-작품: ★★★☆
-화질: ★★★☆
-음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