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 코로나 검사 9월 3일부터 폐지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했던 코로나19 검사가 오는 9월 3일(토)부터 폐지됩니다. 즉 9월 3일(토)부터 내국인 및 외국인은 한국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8월 31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해외 입국 검사 정책 개선방안에 따라 9월 3일(토)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는 없어졌으나 한국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한다”며 “이는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한국 입국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언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자문위의 제언을 받아들임에 따라 한국 입국 코로나 검사는 9월 3일(토)부터 폐지될 예정입니다.
정리하면 해외에서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국인 및 외국인은 사전에 검사를 받지 않아도 항공기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국내 입국 후 24시간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은 어떨까요?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0.98로, 9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당국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국민들께서 일상을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16일 18만 명까지 치솟은 이후 서서히 감소하더니 8월 29일~30일 이틀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