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지난 2015년 8월 낙석사고(1명 사망)로 7년 간 통제됐던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가 2022년 9월 6일(화) 오전 8시부터 재개방됩니다.
다만 흘림골 탐방로 이용은 하루 최대 5천 명 이내로 제한하고 개방 기간도 2022년 9월 6일~2023년 2월 28일까지 우선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 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연결되는 약 3.1㎞ 구간으로 지난 2015년 낙석사고 이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흘림골 탐방로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구간 우회, 낙석방지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공사를 시행했습니다.
이후 국립공원공단은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오는 9월 6일(화) 오전 8시부터 재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의 안전성을 관찰한 후 내년 2월 28일 이후 지속적인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사전예약 방법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방문해선 안 됩니다.
사전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 접속한 뒤 ‘설악산’ 선택 후 ‘흘림골’을 누르고 방문하려는 날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령 11월 12일(토) 탐방을 하고자 한다면 위에 보이는 달력에서 해당 날짜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후 ‘코스선택’에서 ‘전체’ 또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편도)’를 선택한 후 파란색 버튼인 ‘선택조건으로 검색’을 선택하면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현재까지 몇 명이 예약했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날짜를 선택했으니 이번엔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후 우측에 있는 ‘예약가능’ 버튼을 누르시면 모든 예약이 완료됩니다. 주의사항에 동의가 이뤄져야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유의사항
이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 탐방로는 낙석사고 이후 안전시설 보강 공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나 설악산의 지형 특성 상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는 항상 산재해 있습니다.
때문에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탐방 시 낙석위험이 있는 22개 취약지점은 신속하게 지나가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렇다면 낙석위험 구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흘림골 탐방로에는 22개의 취약지점(낙석위험)이 있으며, 해당 지역에는 경광등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취약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입구에서 취약지점에 대한 안내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며, 탐방 전 미리 숙지하시고 탐방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