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코비드 & 엔데믹 블루
코로나19 이후 관련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부가 어려운 외국어가 아닌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선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네버 코비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비감염’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의 뜻은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상태 또는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8월 5일(금)부터 11일(목)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8%가 네버 코비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네버 코비드를 ‘코로나 비감염’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7.2%가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는 더 있습니다.
팬데믹은 세계적 유행, 페이스 실드는 얼굴 가림막, 비말은 침방울,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우울, 코로나 레드는 코로나분노, 코로나 블랙은 코로나절망, 부스터샷은 추가 접종, 엔데믹 블루의 우리말 대체어는 일상 회복 불안입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8일 14만 명까지 치솟은 이후 6일 연속 10만 명대를 보이다 광복절 연휴 기간 6~8만 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