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시상식(2023년) 간다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선정됐습니다.

앞서 영상진흥위원회는 제95회(2023년) 아카데미 영화상(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심사를 위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작품을 접수 받았습니다.

접수 결과 연련(강서곤), 헤어질 결심(박찬욱), 오마주(신수원), 비상선언(한재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뒤틀린 집(강동헌), 한산(김한민) 등 총 7편의 작품이 모였는데 이 중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선정된 것입니다.

올해에는 7편의 작품이 출품 되기는 했으나 사실상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의 양강 구도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헤어질 결심>이 <브로커> 등을 누르고 아카데미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시상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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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영진위, 헤어질 결심 선정 사유는?

그렇다면 왜 영상진흥위원회 측은 7편의 출품작 중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을까요?

영상진흥위원회는 작품성 뿐만 아니라 감독의 인지도,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을 주요 선정 사유로 꼽았습니다.

영상진흥위원회는 심사 총평을 통해 “출품작 모두 선정 대상이 될 사유가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특히 예술성 부문에서 다양한 작품이 있었던 것은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영화상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진흥위원회는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헤어질 결심, 기생충 역사 다시 쓸까

한국 영화 출품작에 <헤어질 결심>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헤어질 결심>은 내년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쟁쟁한 작품들과 겨루게 됩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점은 <헤어질 결심>이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역사를 ‘재연하느냐’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3개의 상을 싹쓸이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역사를 다시 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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