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 평론가 평균 별점 7.25점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두고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들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영화 평론가 8명 중 7명이 7~8점을 매기면서 대체로 극찬하는 분위기입니다.
씨네21의 전문가 평점을 보면, 이용철 평론가는 “이정재의 실낙원, 잃어버린 봄에 관해”라고 평하며 8점을 매겼습니다.
특히 허남웅 평론가는 “심지어 연출까지”라며 이정재의 연기력은 물론 연출력까지 칭찬하는 듯한 평론을 남겼습니다.
남선우 평론가 역시 “의심하는 남자들이 (다시) 쓴 한국 현대사라는 서스펜스”라며 8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어 임수연 평론가는 “시대에서 발견한 장르성을 매개 삼아 범시대적 메시지로”, 조현나 평론가는 “허구의 역사를 무대 삼아 각자의 신념으로 추동하는 첩보 액션”이라며 7점을 줬습니다.
또한 정재현 평론가는 “과다 서사 장전 후 몰아치는 연출로 연속 격발”, 김수영 평론가는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과감하게 밀어붙인다”며 7점을 매겼습니다.
반면 유일하게 6점을 준 송경원 평론가는 “첩보보다 액션, 직진 상승의 매력과 편의주의의 함정 사이”라며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평론가 8명 중 3명은 8점을, 4명은 7점을, 나머지 1명은 6점을 매겼습니다. 영화 <헌트>의 평균 별점은 7.25점으로 대체로 호평하는 분위기입니다.
영화 헌트 스파이 색출이 주된 이야기
영화 <헌트>는 스파이물의 걸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처럼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한다는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를 보면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칩니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자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만일 스파이를 색출하지 못하면 서로가 스파이로 지목이 될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인 헌트처럼 서로를 사냥하게 되는, 또는 사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 넣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다음 주 드디어 베일을 벗는 영화 <헌트>를 통해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이 관객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을 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 헌트
-개봉: 8월 10일(수)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