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최고 빌런 조커 속편 2024년 개봉
<조커2>의 제작이 확정된 데 이어 개봉일까지 공개됐습니다.
조커2의 개봉일은 내후년인 2024년 10월 4일로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약 2년 가량 남은 셈인데, 각본도 이미 완성된 상태입니다.
<조커>를 연출했던 토드 필립스 감독은 최근 <조커2>의 대본을 읽고 있는 호아킨 피닉스의 사진을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촬영은 언제부터 들어갈까요?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알리는 크랭크인은 올해 12월부터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까지 마무리 한 뒤 후반 작업을 거쳐 이듬해인 2024년 가을경 개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감독과 배우 모두 속편으로 돌아온다
전편의 감독(토드 필립스)과 배우(호아킨 피닉스) 모두 속편으로 돌아옵니다.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이 이미 검증된 만큼 이들의 복귀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에 공개된 <조커>는 영화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이례적인 사건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조커>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베를린, 깐느)에서 상을 수상한 전례는 없었으니까요.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보수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조커>는 무려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으나 이마저도 이례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조커라는 캐릭터를 통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던 호아킨 피닉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BAFTA 등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싹쓸이 하며 그해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조커>는 작품성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0억 불 이상의 수익을 거둬 들이며 이례적으로 초대박 흥행을 터트리며, 작품성과 흥행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합니다.
조커2 할리 퀸 합류 초읽기… 배트맨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속편의 배경은 아캄 정신병원이라고 합니다. 전편에서 조커는 아캄 정신병원에 수용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되죠.
무엇보다 속편의 쟝르는 ‘뮤지컬’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이는 가수이자 배우인 레이디 가가의 출연 가능성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부터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코믹스에서 조커와 애증의 관계인 할리 퀸 역에는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가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속편에서 할리 퀸의 등장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배트맨 출연 여부도 최대 관심사입니다. 배트맨 탄생의 기원과 조커의 탄생 기원을 상기한다면 배트맨과 조커는 서로 거울 같은 존재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속편에서 배트맨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전편인 <조커>에서 어린 브루스 웨인이 등장한 바 있죠. 과연 속편에서는 어른이 된 브루스 웨인, 다시 말해 박쥐 가면을 쓴 배트맨이 등장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면 <더 배트맨>에 출연했던 로버트 패틴슨의 합류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무엇보다 <조커>의 감독 토드 필립스는 <조커>를 DC 유니버스가 아닌 독자적인 영화로 만들기를 원했고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토드 필립스 감독이 속편에서도 이 기조(독자 행보)를 유지한다면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의 합류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조커2>에는 할리 퀸이 출연하며 그 역은 레이디 가가가 맡습니다. 반면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이 <조커2>에 합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2편의 성공 여부에 따라 3편의 제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범죄물에 가까웠던 1편에 이어 뮤지컬이 될 수도 있는 2편을 통해 조커의 광기를 어떻게 작품으로 표출할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