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국민학교, 추억이 새록새록
울산 남구에 소재한 장생포 국민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국민학교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1941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된 옛 명칭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1990년대 이전 세대에게는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친숙한 단어인 셈입니다.
1980년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생포 국민학교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오시면 어렵지 않게 국민학교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옛 칠판이며, 옛 책상, 옛 주전자까지… 자연스레 옛 시절이 새록새록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교실에는 가수 윤수일과 전 야구선수 윤학길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들 모두 이 학교 출신들이었습니다.
참고로 장생포 국민학교가 아닌 장생포 초등학교는 현재 이 장소가 아닌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125번길 5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은 30명 수준의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교실에는 추억의 양푼 도시락과 더불어 오래된 주전자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당하고 있네요. 그 시절에는 체벌이 흔한 일이었죠.
이 곳은 1970년대와 80년대 그 시절을 되돌아보고 추억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위치: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고래문화마을)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