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평론가 평점 공개
영화 ‘비상선언(EMERGENCY DECLARATION)’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에 이어 평론가들의 평점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이용철 평론가는 “올라타면 용을 써도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체험”이라며 7점을, 허남웅 평론가는 “코로나 시국의 은유로 이륙해, 한국 사회의 재난에 관한 대처로 착륙하다”라고 평가하며 7점을 줬습니다.
김소미 평론가 역시 “불가항력을 흡수한 장면과 그에 맞서는 얼굴들이 단점을 상쇄한다”며 7점을 매겼습니다.
반면 임수연 평론가는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을 상상하게 한다”며 10점 만점에 6점을 주는데 그쳤습니다.
정재현 평론가 또한 “각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빼면 대체로 순항”이라며 10점 만점에 6점을 매겼습니다.
영화 평론가 5명 중 3명은 7점을, 나머지 2명은 6점을 주면서 평균 6.6점(10점 만점)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을 바탕으로 추론해 보면 걸작까지는 아니나 대체로 무난한 상업영화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메머드급 출연진
<비상선언>이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출연진이 하나 같이 메머드급이기 때문입니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으로 하나 하나 주연급 배우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한재림 감독 역시 관록이 있는 연출자로,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한 후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을 연이어 연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와 <우아한 세계>, <관상>에 이어 <비상선언>까지 벌써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추고 있어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비상선언>에서 어떻게 발현될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베테랑 형사(송강호)가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항공기에 탑승했음을 파악합니다. 이에 정부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 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됩니다.
하이재킹을 소재로 한 재난영화로 추정되는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수) 개봉 예정이며, 상영 시간은 2시간 20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