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00대 중 12대는 아이오닉5
해를 거듭할 수록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이른바 친환경차 구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전기차 모델은 무엇일까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2년 6월 모델별 누적등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29만8,633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월 기준 누적 등록 상위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5(12.3%, 3만6,740대)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100대 중 12대는 아이오닉5라는 말입니다.
이어 2위는 포터Ⅱ(11.4%, 3만3,934대), 3위 코나 일렉트릭(10.8%, 3만2,341대), 4위 테슬라 모델3(8.7%, 2만6,143대), 5위 봉고Ⅲ (7.8%, 2만3,404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6위는 기아 EV6, 7위는 니로 EV, 8위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9위는 쉐보레 볼트 EV, 10위는 테슬라 모델 Y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기아의 EV6 구매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2년 2분기(4월~6월) 기준 모델별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기아 EV6 등록 대수는 8,214대로 1위를 차지하며 아이오닉5(7,464대)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환경차 늘고 경유차는 줄고
경유차 구매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21만5천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5천대)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5,162만 8,117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2.0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입니다. 다시 말해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국산차와 수입차(외제차) 비중은 어떻게 될까요?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 2,521만5천대로 이 가운데 국산차는 (2,215만1천대) 87.8%, 수입차는 306만4천대(12.2%)로 나타났습니다. 즉 100대 중 87대는 국산차, 12대는 수입차인 셈입니다.
수입차 점유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수입차 점유율은 3년 전인 2019년 10.2%, 2020년 11%, 2021년 11.8%, 2022년 12.2%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차는 아니지만 휘발유차도 전분기 대비 0.7%(87천대)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유차와 LPG차는0.5%(6만대) 줄었으며, 특히 경유차의 경우 2021년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